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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차정숙> 7화의 핵심내용과 인호와 정숙의 자녀교육과 내가 이랑이 부모라면 어떻게 할까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7화의 핵심내용

7화에서는 서인호가 모든 것을 조금씩 점점 잃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딸 이랑이가 아버지인 서인호도 모르게 미대를 준비합니다. 차정숙은 딸이 원하면 할 수 있게 해 주고 싶어 했지만 아버지인 서인호는 완강했습니다. 꿈보다는 안정된 현실에서 의대가 맞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일로 딸이 미대준비하는 자료를 버립니다. 이로 인해  딸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둘째로 서인호의 불륜사실을  로이킴이 알게 되었는데  서인호에게 로이킴이 불륜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세 번째로 방송국에서 카메라 촬영하러 나와 서인호를 촬영하는데 환자들에게 신뢰를 잃고 있었는데 방송국은 결국 서인호 보다는 로이킴을 촬영하기로 결정합니다. 자신의 명성을 알리고 싶어 했던 서인호는 결국 로이킴에게 기회를 빼앗기게 됩니다. 넷째, 신뢰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서인호는 오십견으로 인해 수술이 어렵게 됩니다. 자신의 야망을 펼치기엔 이젠 몸도 따라주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복선처럼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딸 이랑이를 통해 아들 정민이의 마음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싶었던 정민이는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대를 진학합니다. 그러나, 정민이는 말은 못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행복해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 대장수술의 실패와 헤어질 것을 권면하는 여자친구의 부모로 인해 자살하려는 환자가 자살하려고 옥상에 올라갑니다. 차정숙은 그 환자를 설득하기 위해 옥상에 갔다가 같이 옥상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119의 대처로 둘 다 살게 됩니다. 로이킴과 서인호는 굉장히 기뻐하게 됩니다. 이로 보건대 서인호는 마지막 지키고 싶은 것이 바로 차정숙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끝이 납니다.

2. 인호와 정숙의 자녀교육

인호와 정숙의 자녀교육에 대한 부분이 나타난 회차였다고 봅니다. 물론 전체 흐름에서는 서인호의 몰락을 조금씩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자녀교육에 대해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서인호와 차정숙 모두 이랑이를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랍니다. 미대를 반대하는 서인호도 이랑을 믿어주고 밀어주려는 차정숙 모두 자녀에 대한 마음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둘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서인호에 있어서 이랑이는 자신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고 있으며 차정숙은 이랑이를 독립적인 인격으로 생각합니다. 서인호가 볼 때 이랑이는 자기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구름 위에 사는 어리석은 아이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차정숙은 이랑이의 미래는 이랑이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방식에 대한 개념도 차이가 납니다. 서인호는 자신이 돈을 투자했기에 자신이 원하는 꿈을 좇아가야만 한다고 정답을 정해놓고 교육을 했습니다. 그러나, 차정숙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 미술을 그렇게도 하고 싶어 한다면 책임감 있게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도록 힘을 실어 줬습니다. 이랑을 사랑하는 마음과 걱정하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극 중 서인호의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자녀는 연습이 없습니다. 잘못 안내했다 후회하게 된다면 그 고통은 얼마나 클까요? 

3. 내가 이랑이의 부모라면 어떻게 할까?

시청하면서 드는 생각은 드라마니까 차정숙이 멋있게 보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동의합니다. 그러나, 막상 현실적으로 본다면 서인호의 생각에 더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교육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왜 서인호가 현실적이고 차정숙은 드라마에서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생각이라 느낄까요? 자녀는 잘못되면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인호의 말은 현실을 사는 부모로서 당연하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서인호냐? 차정숙이냐? 가 아닙니다. 자녀를 독립적인 인격으로 신뢰를 하고 자신의 꿈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독립된 인격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부모의 눈에서 볼 땐 늘 철없는 자녀이기에 내가 해 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의존적 인간으로 만드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인호냐? 차정숙이냐? 이원론적인 사고방식은 맞지 않습니다. 서인호처럼 선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녀를 가장 걱정하는 것은 부모가 아니라 자녀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는 또 다른 인격으로서 독립심을 키워주느냐 평생 의지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도 자신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만드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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