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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일어난 의료사고 실화 드라마 <더너스>의 전체줄거리와 의료사고라는 신선한 실화와 크리스티나는 왜 디아제팜을 투여했을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체줄거리

산책을 다녀오는 한 노인, 집안에 들어와서 부엌에서 갑자기 쓰러집니다. 동생의 도움으로 급히 병원으로 갔으며 다행히 아무 이상 없이 치료를 받습니다. 이제 다음날이면 퇴원! 그런데 다음 날 그 노인은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그리고 2년 후 덴마크에 있는 한 섬마을, 많지 않은이웃들이 살았기 때문에 서로가 다 알고 지내는 관계들이었습니다. 이곳에 병원이 있었는데 그 병원에 페르닐렌이라는 여자가 간호사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의 최고의 능력자라 인정받는 간호사 크스리티나, 그녀의 실력은 병원에서 유명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회식에서 페르닐렌의 같은 병원 의사 닐슨과 연인관계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일은 페르닐렌은 크리스티나는 한 조로 근무를 서게 됩니다. 야간근무 중 한 환자가 심정지가 오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티나가 발 빠르게 CPR을 하는 덕분에 환자가 살아나게 됩니다. 동료 의사는 그 둘을 드림팀이라 불렀습니다. 페르닐렌은 크리스티나와 한 조가 된 것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한 환자가 또 심정지가 오게 됩니다. 발 빠르게 대처했던 크리스티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죽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몇 번 반복되자 페르닐렌은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병실에서 디아제팜이라는 약물이 든 주사기를 발견합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크리스티나가 근무설 때만 죽는 일이 일어나자 크리스티나의 근무기록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의약품창고에 디아제팜을 발견했는데 장부기록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남자친구인 의사 닐슨에게 알립니다. 닐슨은 처음엔 불쾌해했지만, 모든 정황을 조사해 보자 이상함을 느낍니다. 페르닐렌은 직접 현장을 잡기로 하고 일부러 크리스티나와 당직을 섭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티나가 환자에게 디아제팜을 투여하는 것을 보았고, 손에 주사기를 발견합니다. 이윽고 경찰에 신고하였으며 크리스티나는 체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병원 내 모든 간호사들이 페르닐렌을 소외시켰습니다. 그 후 그 병원에 근무하던 모든 간호사들을 그만두었고 현재까지 페르닐렌은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의료사고라는 신선한 실화

디아제팜이라는 약물은 신경흥분을 억제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극중에서 나오는 크리스티나는 실존인물로 의료사고를 내었던 장본인이라고 합니다. 사실 의료사고는 일반인들이 증명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의료기록은 보안사항이기에 외부누출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사고라는 어려운 주제를 갖고 만든 이유는 실화였으며, 내부고발에 의해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덴마크라는 비교적 낯선 나라의 드라마에서 이런 신선한 주제를 다루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흥미 있게 본 영화입니다. 스케일이 크다든지 극적인 진행은 별로 있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총 4화로 구성된 짧은 미니시리즈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이 드라마를 제작한 것은 사실적인 이야기를 그대로 알리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각색된 기교를 썼다면 스릴러물처럼 되었겠지만, 있는 사실 그대로를 묘사하는데 집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잠잠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시청한 드라마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한 간호사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로 만들었으나 앞으로 실제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의료사고 드라마들이 좀 더 많이 나와 일반인들이 전문적인 것은 아니어도 의료사고에 대한 상식정도는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3. 크리스티나는 왜 디아제팜을 투여했을까?

끝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페르닐렌을 통해 드러난 크리스티나로 인한 의료사고 건수는 3년간 22건이었습니다. 끝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은 왜 크리스틴는 디아제팜을 투여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극 중에서는 크리스티나가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는 사실이 나옵니다. 그리고 크리스티나를 인정하고 있으며 간호사들 사이에게 감히 접근할 수 없는 권위를 가진 사람이라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극적인 상황을 통해 알리고 싶어 했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합니다. 작품의 특성상 사실관계만을 묘사하기에 크리스티나가 왜 그렇게 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정도의 가능성을 둡니다. 첫째, 사이코패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가벼운 치료로 입원한 사람을 타깃으로 무리한 약물을 투여한다는 것은 도무지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러한 것은 정신적인 질병이 크리스티나에게 있지 않았을까 추측이 됩니다. 또 하나는 크리스티나는 열등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왜냐면 극 중에서 페르닐렌이 크리스티나의 집에 갔을 때 전공서적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즉, 나름 간호사로서 열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큰 욕심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루지 못한 꿈!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들기에 무리한 사건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하는 인정받지 못한 열등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으며 꼭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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