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사상최고 고공 서바이블 <폴: 600미터>의 전체적인 이야기와 감독의 의도 상영 후 평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전체적인 이야기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한 부부의 모습을 비추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댄과 벡키, 이 두 사람은 클라이밍이라는 취미를 가지고 암벽등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댄은 앞서 올라갈 길을 준비하기 위해 핀을 꽂아가며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암벽 구멍에 핀을 꽂으려는 순간, 버드스트라이크(새의 공격)로 결국 암벽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벡키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폐인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술을 먹고 운전하려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하여 막기도 하고, 이미 죽은 남편 댄의 전화기에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그 고통을 잊기 위해서 벡키는 약의 힘을 빌어 죽으려 했을 때 벨이 울립니다. 사실 댄과 베키가 클라이밍 갔을 때 벡키의 친구 헌터도 같은 곳에 있었습니다. 그 후 소식이 닿지 않았는데 그 1년 동안 헌터는 개인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헌터는 벡키에게 찾아와서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구조물 B-67 TV타워에 올라가서 댄의 유골을 뿌려주자고 했습니다. 고민하던 벡키는 고통을 통해서 댄을 잊기 위해 가기로 합니다. B-67 TV타워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는 '무단출입금지, 사망위험 있음'이 붙어 있었습니다. 둘은 그 타워를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타워는 오랜 기간이 지나 녹이 슬고 볼트도 많이 낡아있는 상태였습니다. 드디어 올라가기 시작했고, 600미터의 높이를 올라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론을 날려 촬영도 하고 난간에 매달려 촬영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편 댄의 유골을 멀리 뿌렸습니다. 이제 다시 내려갈 시간, 벡키가 먼저 내려갔지만, 그때 볼트가 풀리며 벡키는 떨어지게 되면서 로프에 매달리게 됩니다. 헌터의 도움으로 다시 타워 위로 올라갔습니다. 핸드폰으로 구조문자를 보내고 싶었으나 너무 높아 수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헌터의 핸드폰에 구조문자를 찍어 내려보냈지만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론에 희망을 걸었으나 가방이 100미터 아래로 떨어져 있어서 헌터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드론을 날려 구조요청을 하려는 순간 트럭에 받혀 산산조각 나고 맙니다. 그러나, 그것은 벡키의 상상이었습니다. 가방을 가지러 내려간 헌터는 이미 죽었었습니다. 벡키는 로프를 타고 내려가 자신의 핸드폰에 구조문자를 찍어 헌터의 시체로 감싸서 떨어뜨렸습니다. 다행히 그 문자는 아버지에게 보냈으며 문자를 받은 아버지에 의해 구조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2. 감독의 의도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의 의도가 뭘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도를 파악하려면 장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을 봐야 합니다. 그래서 두 장면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한 장면은 남편 댄이 죽는 장면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자신이 보는 눈앞에서 남편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슬픔을 가지고 1년 동안 방황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장면은 떨어진 가방을 줍기 위해서 100미터 아래로 헌터가 내려갔던 장면입니다. 자신이 보는 눈앞에서 헌터가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벡키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죽은 헌터를 살아있다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600미터 상공에서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있던 벡키를 보여 줍니다. 첫 번째 장면에서는 남편 댄의 죽음으로 자신 스스로가 세상과의 단절을 합니다. 아버지가 찾아오고 헌터가 찾아왔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600미터 고립된 곳에서는 스스로 내려와서 구조요청 문자를 보내면서 고립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아마도 벡키를 통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편 댄을 잃었을 때는 심리적으로 600미터 상공처럼 홀로 버려진 느낌이 들었지만, 실제 600미터 상공에서는 스스로 소통하려 노력하지 않는 이상 자신을 도울 사람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즉, 모든 결정은 벡키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3. 상영 후 평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였다,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등 주로 600미터 상공에서 나타난 사건들에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영화 상영장면에는 두 가지 대조가 된 것 같습니다. 600미터 상공에서의 공포감과 두려움, 내가 만일 저 장소에 올라갔다 생각하면 오싹한 마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그러나, 600미터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세속에서 벗어나 우리가 하는 고민이 별 것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관객들이 의식을 하든 못하든 이 두 가지는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나오는 600미터 타워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세트장이라고 합니다. 감독이 높고 좁은 타워 위에서 벌어지는 벡키의 심리적 변화를 묘사하는 것을 보면서 스릴러의 매력과 동시에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상당히 높였다 평가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높은 평점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