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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 대략적 스토리와 영화 해설과 상영 후 기대감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1. 대략적 스토리
북한 내부에서 위조지폐 동판의 근거지를 찾던 림철영(현빈)은 상사인 차기성(김주혁)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기하라는 말을 어기고 제조하는 곳을 쳐들어 갔을 때 차기성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일로 많은 사람이 죽고 그 중 자신의 아내까지도 죽게 됩니다. 차기성은 한국으로 도망가게 되었고, 림철영은 상부의 지시에 따라 차기성 일당을 체포하고 동판도 찾아오라고 합니다. 이 때 쯤 한국에서는 형사 강진태(유해진)가 범인 검거에 실패하여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상부에서 림철영이 차기성을 직접 잡으러 내려오니 공조하는 척 하여 차기성을 한국에서 잡도록 밀착하여 따돌리라고 합니다. 처음에 강진태는 그를 따돌리기 위해 머리를 쓰지만 림철영은 탁월한 실력으로 강진태를 따돌리고 차기성의 부하 박명호를 발견하여 추적하게 되지만 실패합니다. 강진태가 림철영이 그렇게도 차기성을 잡으려 하는 이유를 안 뒤 적극적으로 돕기로 합니다. 잡으려던 박명호는 차기성의 부하에 의해 사살 당하게 되고, 바닷가 은밀한 곳에서 동판을 넘기려 차기성이가 거래하는 장소를 림철영이 쳐들어 갑니다. 차로 추격하여 다리 위에서 거의 잡았을 때쯤 강으로 뛰어들어 놓치고 동판만 확보하고 놓치고 맙니다. 차기성은 동판을 찾기 위해 강진태의 아내와 딸을 납치하게 되고 림철영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림철영에 의해 차기성을 죽이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영화해설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에 맞게 북한과 남한의 공조라는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였습니다. 아내를 죽인 차기성을 잡으려 하는 간절함이 있는 림철영과 징계를 받아 정직받은 형사의 정직해제에 대한 간절함이 만들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불법 외화 송금을 모티브로 해서 위조지폐 동판 확보라는 컨셉을 가지고 영화를 전개해 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빈의 화려한 액션과 그 액션들이 낯선 장소가 아닌 한국에서 중심지인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도 독특합니다. 가족을 잃은 림철영의 외로움이 티격태격하지만 화목한 강진태의 가정을 보면서 겉으로는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캐릭터가 공조라는 이름처럼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시키게 됩니다. 두 사람의 캐미를 통해서 처음엔 서로를 경계하고 감시하며 믿지 못하던 사이에서 후반부에는 제2의 가족이 될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높아지는 것을 통해서 현재 북한과 한국의 모습을 시사해 주는 듯 합니다. 현재로는 여러가지 정치적 이슈와 오랜 기간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서로가 믿지 못하고 서먹하지만 잦은 교류를 통해서 다시 한 민족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들게 만듭니다. 스토리는 매우 간단하게 보이지만, 화려한 액션과 코믹한 장면들로 인해서 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진태의 처제로 박민영 역할을 맡았던 윤아의 코믹연기가 딱딱할 수 있었던 영화에 감초역할을 했던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3. 상영 후 기대감
이제 앞으로의 영화들의 소재는 단순히 연인간의 애정을 나타내거나 사업가의 가정을다루는 정적인 주제이기 보다는 시대를 반영하는 주제로 진행되어도 충분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전 영화들에서는 북한과 남한이 적대적이고 서로 총을 겨누는 관계였다면 서로가 협력관계에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해둔 영화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의 속편 제작이 미리 예상되었는데 역시 공조2라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장르들이 이 영화를 시작으로 더 많고 다양한 주제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것이기에 현빈과 유해진의 두 배우의 캐미가 너무 잘 어울린다는 반응과 남한과 북한 사이에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 서로가 영화로라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이 영화처럼 액션과 코믹을 섞어서 나오는 작품을 넘어서 다른 다양한 장르에서도 남북을 다루는 영화들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