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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개봉된 영화 <럭키>의 스토리 전개와 관전포인트, 관객의 반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토리 전개
킬러인 형욱(유해진)과 실패한 배우지망생 재성(이준), 119 구급대원 리나(조윤희)와 옆집여자인 은주(임지연)의 이야기로 전개가 됩니다. 킬린인 형욱이 목욕탕 비누에 넘어져 기억상실이 됩니다. 때마침 같은 장소에 가난한 배우지망생 재성이 있었습니다. 재성은 늘 실패하는 삶 때문에 자살하려 하다가 마지막 목욕이라도 하자 하고 간 것이었습니다. 우연히 형욱이 넘어지면서 목욕탕 열쇠가 재성 앞에 떨어졌습니다. 형욱의 화려한 모습을 보았던 재성은 자기 열쇠와 바꿔서 형욱의 이름으로 삶을 삽니다. 한편 형욱은 기억상실이 되어서 자신이 재성인 줄만 알고 자기의 정체를 찾으려 합니다. 어질러진 가난한 월세집을 찾아가고 난 다음 무술과 칼 쓰는 것을 보고 배우인 줄 알고, 엑스트라 배우 역할을 했습니다. 탁월한 실력으로 감독에게 눈에 띄어 조폭 대장으로 배역을 맡게 되고 인기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리나의 차를 타고 가다가 음악을 듣고 기억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한편 재성은 형욱의 집에 CCTV로 옆집여자를 비취는 것을 보면서 처음엔 경찰로 생각했다가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은주를 살해하려고 한다 생각했지만 후에 은주를 구해주려는 착한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은주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은주를 죽이려 하던 자들 앞에서 가난한 연기지망생인 재성과 인기배우가 된 형욱이 연기를 하게 되고 컨테이너에 깔려 죽는 것으로 짜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 작전은 완전히 성공하게 되었고, 그 후에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또 재성은 형욱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연기에 도전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2. 관전포인트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두 사람의 바뀐 인생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가 진행이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삶의 힘든 것에서 벗어나 우연이라도 자신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바로 이것이 중요한 관전포인트입니다. 아무리 기억상실증이라지만 킬러였던 형욱은 자신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 앞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형욱이 가진 어마어마한 재산이 결단코 우연으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형욱이 재성인 줄만 알고 찾아갔던 집은 그야말로 엉망이었지만 비참해하기보단 깨끗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형욱의 캐릭터가 어떤지를 잘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이 한 사람을 중심으로 나쁜 의도였지만 그래도 타인의 삶을 누리기보다 양심을 가책을 느꼈던 재성, 또한 옆집 여인의 위험을 알고 도와주려 했던 순수한 마음 등으로 현실에 눌려 위축되어 있지만 마음만큼은 순수하고 늘 진심이었던 재성의 캐릭터를 통해서 결말이 좋게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갖도록 만들어 줍니다. 특히 리나의 경우 직업이기보단 한 사람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서 도울 줄 아는 구급대원의 정신이 잘 되어있고 밤낮으로 119 구급대 단복을 입고 있는 것을 통해 평범하지만 얼마나 성실한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은주는 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연기로라도 죽는 것을 보여 생명을 지키려 하는 모습을 통해 4명의 캐릭터가 만들어 내는 케미를 통해서 흥미진진한 흐름을 파악해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곁들여 코믹한 장면들을 통해 진지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이 인기가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관객의 반응
영화를 딱 봐도 그리 많은 투자를 한 것 같지는 않지만, 네 배우의 연기력을 통해서 많은 공간의 이동이 없이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런 삶을 살면 어떨까 생각했을 때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로 풀어가는 것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느낌이 들었다는 반응이 참 많았으며, 유해진의 능청맞은 연기가 인상적이어서 조연이었던 그가 주연을 맡았을 때 빈 공간이 없이 영화가 알차게 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도 참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코믹한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감독의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고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볼 수 있어서 내용 없이 마냥 웃기만 하는 영화도 아니고 진지해서 생각만 많이 할 수 있는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영화로 인상 깊게 남아있는 영화이고 유해진 배우의 다른 영화나 드라마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2016년에 개봉하였지만 다시 한번 영화를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