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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내용요약과 음식과 촬영지 정보와 힐링이 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용요약

영화의 첫 시작은 혜원이 어느 시골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텅 빈 집, 겨울에 눈 내린 길을 걸어가는 모습에서 성공을 위해 고향을 떠나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해원의 고향을 떠난 삶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힘겹게 대학에 합격해 서울로 갔지만 취업을 위한 시험에서 불합격을 맛보았습니다. 팍팍한 삶을 이끌기 위해 올바로 먹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참고 참았지만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털진 고향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가까이에 계시는 고모와도 친구들에게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도착한 즉시 매우 허기졌습니다. 그러나,  집안을 뒤졌지만 나오는 것은 없고, 겨울에 그나마 있는 야채를 뽑아 요리를 하여 허기를 채웁니다. 며칠이 그렇게 버텼지만, 이내 먹을 것이 떨어져서 고모에게 연락해야 할 상황, 그러다, 우연히 집 앞을 지나던 친구 재하와 은숙과 마주치게 됩니다. 혜원의 친구는 두 명입니다.  재하는 혜원의 고향 남자친구로 도시에 취직했다 지쳐서 시골에 내려와 부모님의 과수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은숙은 은행에 취직해서 시골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구석구석을 뒤지다 보니 엄마가 써놓은 쪽지, 그리고 우체부를 통해 배달된 엄마의 편지, 화가 난 혜원은 엄마의 편지를 보지도 않은 채 구겨서 던져 버립니다. 시골의 한적함이 무서울 만한 때 친구 재하가 강아지를 줘서 그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서는 자전거로 읍내까지 나가야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 앞에 채소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부리지 못한 여유, 친구들과 저녁에 만나 내일 걱정 없이 막걸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비바람으로 쓰러진 벼들을 함께 일으켜 세우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힐링이 되어 갑니다. 계절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혜원은 하나하나에 엄마와 함께 한 시간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전에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시골에 지내면서 엄마가 힘들 땐 이곳에 와서 힐링하고 독립적인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며 또 전에 구겨버렸던 편지에 적힌 엄마가 떠난 이유를 알게 됩니다. 

 

2.. 촬영지와 음식

촬영지는 마치 강원도 산골이었던 것 같지만 경북 군위군 우보면에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그곳에 혜원이의 집이라도 표시되어 있으며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라는 간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영화 장면에 나왔던 거리와 밭들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한 번쯤은 촬영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이 영화에서 진행할 때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것은 배경이 아니라 음식이었습니다. 혜원이 처음 내려와서 눈밭에서 캐낸 알배추로 부침을 만들어서 먹었던 것이라든지 한국인 입맛에 맞는 된장국, 추운 겨울 몸을 녹이며 시골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막걸리를 만드는 것이라든지 그리고 형형색색 떡케이크와 같은 음식들을 통해서 시골의 정취와 나도 한 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것도 만들어 먹나 하는 음식이 있었는데 봄에 맛볼 수 있는 아카시아로 만든 튀김과 쑥갓튀김도 있었는데 실제 만들어 먹어보니 별미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꽃을 넣어 만든 파스타인데 소스를 뿌리는 것을 대체해서 식용꽃을 사용함으로써 눈으로 음식을 맛보고 입으로 보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 두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음식들이 나오는데 극 중에서는 혜원이 모두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음식이라는 것과 자연에서 모두 얻은 것임을 알려줍니다.

 

3. 힐링이 되는 이유

이 영화는 평범한 시골풍경, 자극적이고 도시맛이 나오는 보기 좋은 음식 보단 투박하고 심심한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승전결이나 문제발생, 갈등, 문제해결 등은 스토리 없이 하루의 일상을 랜덤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간혹 심심하지 않게 친구들과의 대화 어울리는 모습을 비추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평점이 9점이 되고 150만의 관객을 동원했던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봅니다. 왜 아무 내용도 없는 것 같은데 힐링이 될까 하는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자연입니다. 자연은 여유를 보여줍니다. 자연을 보여주는 것은 배경만이 아닙니다. 두 가지인데 한 가지는 계절입니다. 겨울에서 시작하여 가을로 끝나는 것을 통해서 혜원의 힘들었던 겨울 삶에서 뜨거운 여름에 고생을 거쳐 가을에 자연을 통해서 깨닫고 추수를 하는 가을 비췸으로써 관객들에게 나도 저런 힐링을 하고 싶다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 음식을 통해서 일반 사회는 어려워지면 먹을 것도 쉴 곳도 없지만 자연은계절에 맞게 눈 속에서도 먹을 것을 주는 풍성함을 알려줍니다. 동시에 아무런 의도도 갖지 않고 순수하게 대하는 친구들과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서 힐링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이 영화를 지칠 때마다 돌려보는 인생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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