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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SF영화 <정이>의 영화의 배경소개와 영화의 전체흐름 파악 그리고 현대적 해석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1. 영화의 배경 소개
우선 이 영화의 배경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지구는 2135년 지구의 급속한 온난화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구와 달 사이에 80개의 쉴터 즉, 지구처럼 사람이 살 수 있는 지역자치구를 만들었고 사람들을 이주시키기 시작했습니다. 80개의 자치구가 생기다 보니 통제가 어려워졌고 몇몇 자치구가 반역을 일으켜 아드리안 자치국으로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 문제를 해결할 때 용병들이 많이 파송되었습니다. 그중에서 탁월한 용병이 있었는데 바로 윤정이었고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윤정이는 결국 작전에 실패하여 식물인간이 됩니다. 윤정이가 딸 윤서현의 폐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 용병으로 갔으며 뇌 데이터를 인권 없이 마음 놓고 복사하여 상품화하여 팔아먹을 수 있는데 서약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윤정이의 뇌를 살려 그의 용병으로서의 능력을 상품화하기 위해서 복제하여 놓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에 중심 팀장이 윤정이의 딸 유서현팀장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영화를 본다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영화의 전체흐름파악
첫 장면은 정이(김현주)의 전투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한참 전투를 하는 중 특정 단계에서 전사하였습니다. 이윽고 화면이 꺼지자 실제 전투가 아닌 시뮬레이션 화면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어떻게 하면 AI로봇인 정이가 그 시험을 통과할 것인지를 고민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되어야 이 데이터를 복제한 정이에 심어서 군에 팔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총괄하는 사람은 상훈이었습니다. 반복적인 실험에도 불구하고 특정 단계만 거치면 반복적으로 실패를 했습니다. 드디어 군 장성들 앞에서 브리핑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상훈(류경수)의 브리핑으로 시작되어 영상으로 정이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그러나, 군 장성들이 봤을 때 시뮬레이션에서 실패한 용병의 뇌를 전투에 가져다 쓸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윤서현(강수연)은 어머니였던 정이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한 시대에 이름을 남겨 주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서현은 윤리테스트를 받기 위해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신체검사 중에 어릴 때 폐종양 치료 후 암이 발생하여 전이되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의체로 뇌를 옮길 것을 권합니다. 의체는 크게 ABC로 나누어지는데 A타입은 뇌만 옮길 뿐 완전한 인권이 보장되고 B타입은 특정 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등 약간의 제한이 있지만 C타입은 그냥 상품으로 국가에서 쓸 수 있게 내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그의 가족들에게는 막대한 보상을 주었습니다. 정이는 본래 C타입을 지원했기에 지금의 전투로봇이 된 것이었습니다. 서현은 마음이 급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실험을 했지만 실패하자 상훈의 지시로 전투형태를 달리 했습니다. 상황을 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이 시작되자 처음엔 밀리면서 실패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알지 못하는 뇌파가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초인적인 힘으로 전투를 이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다시 가능성을 찾은 상훈은 반복해서 찾아봤으나 결국 전투를 이기진 못했습니다. 이때쯤 회장이 불러 이젠 전쟁이 끝나가기에 가사로봇과 같은 것으로 바꾸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이 로봇이 C타입이었기에 연구원 중 하나가 섹스토이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탈출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상훈은 전투로롯들을 동원시켜 정이를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상훈과 정이 로봇이 싸우게 됩니다. 결국 상훈도 자신이 사람인 줄 알았는데 로봇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많은 로봇이 오는 것을 보고 서현은 정이를 탈출시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현대적 해석
30년 전에 미국에서 터미네이터 영화가 나왔을 때만 해도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30년 지난 지금 하드디스크의 크기는 소형화되었고 기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새로운 형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호텔과 식당에 로봇이 서빙을 하기 시작했으며 사람과 똑같이 표정이 변화되는 로봇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실시간으로 질문하면 무엇이든 답하는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지구의 온난화는 현실적인 이슈이며 언젠가 다른 별로 이동하기 위해 화성탐사와 같은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즉, 정이와 같이 뇌를 살려 죽지 않고 영생할 수 있는 길을 과학이 제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즉 이 말은 정이라는 영화는 공상과학영화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과거 30년을 돌이켜 봐도 과학의 발전속도는 굉장히 빨라졌듯이 지금은 가속도가 붙어 앞으로 10년 후면 지금까지 변화된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바뀔 현실임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적 의미로 보더라도 과학이 할 수 없는 한 가지를 영화에서는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모녀간의 사랑 즉, 가족애에 관한 내용입니다. 모든 과학이 다 할 수 있어도 과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故강수연 씨의 마지막 유작으로 개봉 전 우리 곁을 떠난 마지막 작품입니다.